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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파격마케팅 덕 보나…삼성 갤럭시S21, 전작 아쉬움 딛고 반등 조짐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1.2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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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이 이동통신 3사의 파격적인 마케팅 덕에 전작 대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공시지원금 확대와 더불어 알뜰폰 프로모션까지 실시해 소비자들의 단말기 가격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하는 갤럭시S21의 사전예약 추이로 볼 때 예약 판매량이 1년 전 내놓은 ‘갤럭시S20’보다 15~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전작보다 출고가를 낮춘 것과 함께 이통 3사의 마케팅 경쟁이 반등 요인으로 분석된다.

LG유플러스는 22일 갤럭시S21 공식 출시에 앞서 U+알뜰폰 파트너스와 함께 ‘꿀조합’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자급제폰을 구입한 뒤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기간 한정 특별할인 요금제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모델들이 갤럭시S21 '꿀조합'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자급제는 통신사 약정이 없는 공기계 스마트폰으로, 단말기 값을 일시불로 지불하고 자신이 원하는 통신사와 요금제를 선택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5G(5세대) 요금제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이통사 판매 모델과 달리 5G폰을 LTE(4G) 요금제로 사용할 수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전예약 판매량에서 자급제가 차지하는 비율은 갤럭시S20 출시 당시 약 10%에서 약 30%로 오른 것으로 전망된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1 자급제폰 구매 후 U+알뜰폰 파트너스 11개사를 통해 요금제를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 28일까지 특별할인 요금제를 제공한다. 요금제는 5G 2종과 LTE 3종 등 총 5종으로 구성된다. 5G는 최저 2만2000원부터, LTE는 최저 1만2100원부터다.

또한 U+알뜰폰 파트너스 전용혜택으로 갤럭시S21 자급제 단말기를 KB국민카드로 구매하면 10% 캐시백 및 6개월 무이자 혜택을 별도 제공한다. 갤럭시S21 울트라 기준 최대 15만9000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이통 3사는 경쟁적으로 공시지원금을 올리면서도 갤럭시S21 이용자 유치에 힘썼다. 요금제가 가장 비싼 5G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해 실구매가를 낮추는 방향을 택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전날 갤럭시S21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 15일 예고한 공시지원금의 2배 수준이다.

갤럭시S21 울트라 팬텀블랙 모델. [사진=SK텔레콤 제공]

업계는 SK텔레콤이 경쟁사들의 공시지원금 상향에 따라 조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5일 갤럭시S21에 요금제별로 26만8000~50만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KT는 같은 날 공시지원금을 10만~24만원으로 예고했으나, 바로 다음날 26만2000~50만원 수준으로 올렸다. 불법보조금 대신 공시지원금을 확대하자는 업계 분위기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공시지원금 상향에 따라 고객이 최고 요금제를 선택해 갤럭시S21을 구매하면 공시지원금 50만원과 이의 15% 추가지원금을 받아 실구매가는 40만원대 초반까지 내려간다. 다만 일부 고가 요금제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

갤럭시S2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오프라인 판매 부진 등으로 예약 판매량이 전작 대비 70~80%에 그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1년이 지나면서 비대면이 익숙해짐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이 갤럭시S21 판매량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KT는 지난 15일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즌’ 등을 통해 갤럭시S21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고,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대면 라이브쇼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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