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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보유한 테슬라 주식 100억달러 돌파...새해만 25억달러 급증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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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 가치가 10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증시 호황으로 테슬라 주가가 상승하고 '서학개미'들의 주식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예탁원을 통해 보관된 외화 주식 가운데 테슬라 보관금액은 103억3512만달러(약 11조396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테슬라 시가총액(22일 기준) 8025억3000만달러의 1.28%에 달한다. 지난해말 시총(6690억달러)의 1.17%를 점유했던 것과 비교해 증가한 수치다. 보관금액은 시세가 반영된 주식 가치를 의미한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테슬라 주식 보유가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사진은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2019년말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가치는 1억4000만달러였다. 불과 1년여 동안 보유 주식금액이 73배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말까지는 개인들의 테슬라 보유 주식이 78억3500만달러 수준이었다. 하지만 올들어 테슬라 매집이 급상승하며 지난 11일 처음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1월 한 달 동안 25억달러(31.9%)가 급증했다.

이같은 현상을 두고 테슬라 주가가 지난해 말 705.67달러에서 지난 22일 846.64달러로 19.9%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는 데다 서학 개미들의 테슬라 매집도 계속되고 있는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국내 투자자들은 올해 들어 7억7889만달러(85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 국내 투자자들의 전체 외화 주식 순매수액(34억1200만달러)의 22.7%에 달하는 비중이다. 그만큼 테슬라 보유지분 가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개인투자자들이 해외주식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한 건 애플이다. 지난 22일 기준 35억5000달러로 지난해 말(29억9000달러) 대비 18.7% 늘었다. 반면 아마존은 같은 기간 20억6000달러에서 18억4000달러로 10.7% 줄었다. 엔비디아는 4.1% 늘었고, 마이크로스프트는 4.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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