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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9월까지 국민 70% 1차 백신 접종"...11월 집단면역 목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1.2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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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대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백신 공급과 함께 요양병원이나 노인 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게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상으로 보고하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조기 도입·개발하고 전국민 무료 예방접종 시행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조기극복 및 포용적 일상회복 방안 자료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코로나19 조기극복 및 포용적 일상회복 방안.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우선 질병청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코로나19 백신 무료 예방접종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백신이 들어오면 1분기 요양병원과 노인 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시작으로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19세부터 64세 이하 성인 등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백신은 대부분 2차례 접종해야 한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는 우선순위를 정해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4분기에는 2차 접종자 혹은 그때까지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한다. 

접종은 △1분기 요양병원·노인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을 시작으로 △2분기 65세 이상 고령층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 만성질환자 및 만 19세~64세 성인, △4분기 2차 접종 및 미접종자 순으로 이뤄진다. 

백신 종류별로 보관 방법이나 온도 등 특성이 다른 만큼 정부는 접종 준비 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접종센터(약 250개소) 또는 의료기관(약 1만개소)에서 접종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집단생활시설 어르신들을 위해선 찾아가는 예방접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질병관리청 2021년 업무계획 요약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질병관리청 2021년 업무계획 요약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백신 접종은 전액 무료로 진행되고 백신 선택권은 주어지지 않는다. 질병청 배경택 기획조정관은 "미국, 유럽 등도 전국민 대상 무료 접종을 실시하지만, 개인에게 선택권을 준 경우는 없어 우리도 참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한 별도의 전담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백신 수급관리나 접종 안내, 사전 예약, 접종 등록, 이상반응 감시 등 전 과정을 면밀히 관리할 방침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를 조기 극복해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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