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증대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D 설계자동화 솔루션을 개발, 프로젝트들에 적용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도면 출력 없이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설계도면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를 통해 인건비 절감,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등 생산성이 획기적으로 증가했다"며 "출력용지 절감을 통해 친환경 경영의 효과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D 설계자동화 솔루션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최근 수주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수주하는 모든 신규 프로젝트에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태국에서 수행 중인 타이오일 정유 프로젝트의 준공서류를 출력물이 아닌 디지털 파일로 전달하기로 발주처와 합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A4용지 약 1,000만장을 절감하게 됐는데, 이는 한 그루당 A4용지 1만장을 생산하는 30년된 나무 1000그루를 살린 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전사차원의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한편, 최근 화두인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기술 혁신 솔루션 사업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