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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딤채, 코로나19 백신 보관용 '초저온 냉동고' 개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1.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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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위니아딤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백신을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를 조만간 출시한다.

위니아딤채는 국내에서 접종을 추진하는 코로나19의 모든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를 계열사인 대유플러스와 공동개발에 성공, 규격인증 중이며 올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위니아딤채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일이 다가옴에 따라 백신을 저장 및 운송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를 연구 개발했다. 이를 위해 최근 ‘메디박스’ 상표를 특허청에 출원하고 관련 기술특허 3건도 출원 중이다. 김치냉장고 생산업체인 대유플러스는 식약처에 의료기기 제조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 [사진=위니아딤채 제공]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일명 메디박스)는 용량 90L, 무게 65㎏의 소형 초저온 냉동고로 냉동고1대 당 1만8000명분의 백신을 저장할 수 있다. 영하 80℃부터 영상 10℃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국내 접종이 예정된 모든 백신을 맞춤 저장할 수 있다. 백신마다 다른 보관온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가 내장돼 있어 별도 교육 없이도 최적의 온도로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함으로써 별도의 배터리팩을 이용하면 일정시간(1~2시간) 초저온 상태로 유통·보관이 가능해 비상시에도 백신의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한 채 소규모 콜드체인을 형성할 수 있다. 온도기록 저장장치가 냉동고에 내장돼 있어, 필요 시 유통 중 온도변화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작은 크기로 밴 차량 혹은 카트로도 운송이 가능하고 저온을 유지한 상태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별도 배터리팩을 사용할 수 없는 400L급 이상인 중대형 초저온 냉동고의 이동 제한 단점도 제거돼 백신의 이송 및 보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위니아딤채는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가 중대형 초저온 냉동고보다 크기와 무게가 작아 보건소와 동네 병·의원 등 접종 최종기관까지 안전하고 손쉽게 전달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신속한 동시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앞서 해외에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 정온 유지에 실패해 대량의 백신을 폐기하기도 했다”며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가정용 냉장고처럼 보다 안전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집단면역 달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시작으로 관련 계열사와 함께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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