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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6조 벌어들인 삼성전자, 특별배당으로 13조 쏜다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1.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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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지난해 36조원에 육박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특별배당으로 13조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올해부터 2023년까지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2018~2020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른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을 더해 보통주 기준 주당 1932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1243억여원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기존 결산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주당 354원이지만, 잔여재원을 활용한 특별배당금 성격으로 1578원을 더해 주당 1932원을 지급한다. 증권가에서는 특별배당금을 1000원 안팎으로 예상했지만, 삼성이 의결한 특별배당금은 주당 1578원으로 예상보다 높았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연합뉴스]

우선주의 경우에는 기존 결산 배당금 355원에 특별배당금 1578원을 보태, 주당 1933원을 받게 된다.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금 총액은 13조1243억여원이다.

배당금은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3년간 기존과 같이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정책을 유지하는 한편, 정규 배당 규모를 연간 9조8000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2018~2020년에는 매년 9조6000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정규 배당을 지급한 후 3년간의 잉여현금흐름 50% 내에서 잔여재원이 발생하면 이를 추가로 환원하는 정책도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는 매년 연간 잉여현금흐름 실적을 공유해 잔여재원 규모를 명확히 하고,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재원이 발생했을 경우 이중 일부를 조기 환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들과 협력회사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열심히 노력해 특별 배당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며 "보유하고 있는 재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략적 시설투자 확대와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한편,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준법 등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뤄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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