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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의료진부터 내달 첫 백신 접종...선택권 없고 거부시 순위는 맨뒤로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1.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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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치료병원 종사자 5만명을 시작으로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등에게 순차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28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2월 의료진 접종에 이어 1분기 요양병원 등 입소자와 종사자, 2분기 65세 이상 노인 등, 3분기 19∼64세 성인 등의 순서로 백신을 접종한다. 오는 11월까지 국민 70%에 대한 2차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 국민 순차 무료 접종 대상자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전 국민 순차 무료 접종 대상자 [그래픽=질병관리청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감염 취약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의료·방역체계 유지 △중증 진행 위험 △코로나19 전파 특성 등을 고려해 예방접종 순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서 처음 접종되는 만큼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마련한 중앙 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 접종을 우선 시행하고 이후 전국으로 확대한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각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을 병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은 개인이 선택할 수 없으며, 접종을 거부하는 사람은 접종 순위가 마지막으로 조정된다.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백신 공급량과 특성, 안전성과 유효성, 부작용 발생 사례 등을 고려해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공급된 백신 접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현재 미국, 유럽 등 백신 접종을 시작한 다른 나라에서도 개인의 백신 선택권은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전국민 무료 예방접종 계획 [그래픽=연합뉴스]
코로나19 전국민 무료 예방접종 계획 [그래픽=연합뉴스]

1분기에 백신 접종을 받는 코로나19 의료진은 약 5만명으로 추정된다. 의료진이 어떤 백신을 접종받게 될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분기부터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이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 백신을 접종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같은 시기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원환자·입소자, 종사자 등 78만 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시작된다.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가 많은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과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약 44만명도 접종을 받는다. 4분기부터는 2차 접종과 미접종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된다.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예방접종 관련 정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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