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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지난해 4분기 영업익 7023억…전동화 부문이 실적 견인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1.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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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4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7023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실적은 감소했지만 전동화 부문이 실적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갔다는 분석이다.

현대모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36조6265억원, 영업이익 1조8303억원, 당기순이익 1조5543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매출(38조488억원), 영업이익(2조3593억원), 당기순이익(2조2943원)에 비해 각각 3.7%, 22.4%, 32.3% 줄어든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와 AS 부품 수요 감소가 연간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3, 4분기에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매출액 10조6764억원, 영업이익 7023억원, 당기순이익 5794억원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 1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완성차 생산 감소에도 전동화 부품 판매 확대와 비상 경영에 따른 비용 절감 활동으로 4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4분기에 주력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4% 증가한 매출 8조801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88% 증가한 304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동화 부품 매출 증가가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도 전동화 사업 부문은 매출 1조2천569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6.5% 성장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에는 분기 최초로 전동화 부품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부품 제조와 전동화 부문에 매출 대비 8.7%에 이르는 1조122억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했다. 또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도 처음으로 5000명을 넘겼다. 올해에도 현대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PE모듈과 배터리 시스템 등 주요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전동화 사업 부문의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모비스는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핵심 부품 수주를 공격적으로 전개해 28억7900만달러 규모의 수주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17억5800만달러의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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