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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지난해 신규수주 36.2% 증가...해외 대형 프로젝트 성과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1.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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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은 신규수주가 전년비 3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은 감소세를 보였지만,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하면서 이를 만회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8일 잠정실적공시를 통해, 2020년 4분기 매출 1조8552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순이익 47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이 각각 5.7%, 19.5%, 1.5% 늘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10억원으로 전년보다 8.9% 줄었고, 순이익은 2445억원으로 17.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출은 6조7251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지난해 신규수주가 전년에 비해 36.2% 증가했다. 코로나19에도 해외 대형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실적 결과에 대해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실적전망치로 제시했던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400억원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서도 현장 작업 리스크를 최소화해 큰 차질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해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실적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건 신규수주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년보다 36.2% 증가한 9조6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멕시코 도스보카스 정유 사업과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프로젝트에서 FEED(기본설계) 등 선행작업에 기반한 EPC(설계·조달·시공) 연계 수주가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수주 잔고는 약 16조4000억원으로 2년 6개월치에 달했다. 이 같은 수주 잔고는 2012년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올해 실적 목표로 "수주 6조원, 매출 6조8000억원, 영업이익 3900억원"을 제시하면서 "디지털 기술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신사업 육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강화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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