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코로나에 현대제철 지난해 매출 18조..."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 수익성 중심 철강사될 것"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1.28 1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매출이 18조원 수준에 그쳤고, 영업이익도 급감했다. 이로 인해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이 28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연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8조234억원, 영업이익은 78.0% 감소한 73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1.2%포인트 낮아진 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54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손실 1479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조7806억원과 267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이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는 물론 국내 수요산업이 전반적으로 위축됐으며, 사업구조 효율화의 결과로 전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해외법인이 상반기에 셧다운(가동 중단)된 상황도 수익성이 악화했다"면서도 "다만 최근 세계 경제 회복에 맞춰 생산·판매 활동이 재개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은 올해 사업구조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개발 및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철강 본연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열연부문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냉연설비를 신예화해 자동차강판의 생산성과 품질을 한층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개발 완료된‘9% Ni 후판’의 양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기조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LNG 추진선 및 LNG 저장시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철강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원자재 가격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고부가 제품에 대한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동차산업 등 수요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고부가 제품 위주의 선행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강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48종의 강종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45개 강종을 신규 개발해 총 누계 311종의 자동차용 강종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봉형강 부문에서도 최근 완료된 인천공장 대형압연라인 신예화에 힘입어 건설강재 시장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