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그룹, '제로원 2호 펀드' 745억 조성...미래 모빌리티 유망 스타트업 투자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2.01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현대차그룹이 투자펀드를 조성해 신사업 분야 기술 역량 강화 차원에 나선다. 혁신 기술 내재화 도모와 신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모색하며 산업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745억원 규모의 '제로원 2호 펀드'를 설립해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산업은행과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이 2018년에 시작한 신개념 열린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당시 제로원과 함께 결성된 제로원 1호 펀드를 조성하면서 지난 3년간 지분 투자와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하는 등 회사 간 경계를 넘어 다양한 지원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산업은행과 맞손을 잡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방침이다. [사진= 현대자동차 제공]

이번 제로원 2호 펀드는 총 745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현대차 180억원, 기아 120억원, 현대차증권이 50억원을 출자해 펀드를 운용하고 산언은행이 200억원, 신한은행이 30억원을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외에도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만도, 동희, 등 협력사도 투자했다. 

투자 대상은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차,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다.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에 기여 가능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투자해 미래 혁신 기술 내재화를 도모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지속 탐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산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며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이를 통해 양사는 친환경 모빌리티 업계 동향에 대한 정보와 발굴 기업에 대한 정보 공유, 공동투자 협력체계 구축 및 성장 펀드 공동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지영조 사장은 "혁신 기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현대·기아차 뿐만 아니라 완성차 생태계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위해 경쟁력 있는 파트너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