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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사업 재정비 본격화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2.0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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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높아지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업 재정비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호석화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합성고무, 합성수지 등 주력 사업의 우위를 강화하면서도 환경과 관련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금호석화는 합성고무 부문에서 올해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의 수익성 확보와 시장 지배력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올해 사업 재정비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사진은 금호피앤비화학 여수1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금호석화는 니트릴 장갑의 견조한 수요에 따른 NB라텍스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 말레이시아 중심의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작년 코로나19로 중국 등 국가에서 의료용품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니트릴 장갑 시장은 점차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고형 합성고무 부문에서는 지난해 급감했던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올해에는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해 타이어용 합성고무 공급확대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고효율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은 주요 타이어 고객사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신규 해외 시장 발굴을 늘려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대외 환경 변화를 면밀히 살피며 기회 요인을 발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우수한 가공성을 가진 PS와 고기능성 합성수지 ABS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가전, 생활잡화용 공급에 대응하고 신규 수요까지 추가로 개발하면서 점진적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효율 단열 소재 역시 금호석유화학의 합성수지 부문을 이끄는 한 축이다. 건축 시장의 에너지효율과 안전 기준 강화에 따라 단열 성능을 기존보다 향상시킨 블랙 EPS(에너포르)와 준불연 EPS의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의 화학계열사에서도 주력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주력 제품 에폭시의 국내외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황에 따른 체계적인 생산·판매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고부가 에폭시 제품군 판매를 강화하여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추진하면서 김포연구소를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캡티브(Captive) 고객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환경 관련 컨설팅을 추진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 보건, 안전(EHS)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환경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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