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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게임업계 최고' 초봉 5000만원 시대 열다…"우수인재 확보로 경쟁력 강화"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2.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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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넥슨이 게임업계 최고 수준인 초봉 5000만원 시대를 열었다. 국내 대기업과 견줘도 최고 수준 대우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대졸 신입 사무직 근로자 평균 연봉은 3347만원이었다.

넥슨은 올해부터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을 개발 직군 5000만원, 비개발 직군 4500만원으로 상향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넥슨 초봉은 기존에 개발 직군 4200만원, 비개발 직군 3800만원 수준이었다. 초봉이 한 번에 800만원가량 높아졌다.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본사. [사진=연합뉴스]

지속적인 성장 전략과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금체계를 대폭 상향 개편했다는 게 넥슨 측 설명이다. 넥슨 측은 “우수한 현재와 미래의 인재 확보 및 투자가 지속적인 성장의 핵심 전략 중 하나로 판단하고, 최고 수준의 연봉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직중인 직원들의 연봉도 파격적으로 오른다. 넥슨은 직원의 올해 연봉을 일괄적으로 800만원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전사 평균 인상률은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13%로, 연차가 낮을수록 더 높은 인상률을 적용받게 된다.

넥슨은 성과에 따른 보상 지급도 기조를 변경하기로 했다. 직책·연차·직군과 무관하게 큰 성과를 낸 조직과 개인에게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해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우수 인재들이 높은 성취감으로 일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강민혁 넥슨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원 티어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맨파워 강화가 필수”라며 “기존 임직원뿐만 아니라 분야별 최고의 인재들이 넥슨에 합류해 함께 큰 성과를 내고 최고의 대우를 받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초격차를 뛰어넘는 질주 모드로 돌입하고자하는 경영진의 포커싱 전략”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넥슨 매출 추이. [그래픽=넥슨 제공]

넥슨은 우수 인재 영입을 위해 지난 2년간 중단했던 신입 및 경력직 공채도 올 상반기에 재개하기로 했다. 신규 개발 프로젝트, AI(인공지능) 연구, 사업 개발 등 투자도 이을 예정이다.

아울러 기부의 폭도 넓힐 계획이다.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 문화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직원 및 조직, 개별 프로젝트의 기부금액과 동일한 금액만큼을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더블유 기부 캠페인’을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지난해부터 넥슨이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일회성 격려보다는 체계적인 연봉 인상을 통해 인재 경영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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