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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1월에도 내수 시장 선방...제네시스·카니발 등 대표 차종의 힘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2.0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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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연초에도 내수시장 판매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전년 같은달보다 25%, 기아차는 12% 늘어난 판매량을 보였다. 현대차는 라인업이 확대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 기아는 카니발 등 대표 차종이 성장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 5만9501대, 해외 26만45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1만995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25% 늘었고, 해외 판매는 2.5% 줄었다.

현대차그룹의 현대차와 기아가 1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현대차는 내수, 기아는 내수와 해외판매실적이 모두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 현대차...제네시스의 폭발적 성장이 내수시장 선전 이끌어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른 경쟁심화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제네시스와 아이오닉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 및 신차 판매 확대를 중심으로 올해 판매 목표인 416만대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국내·외 완성차 판매는 3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9501대, 해외 26만458대 등 총 31만995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 판매는 25%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는 2.5% 감소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8081대 팔리며 3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뒤이어 아반떼(6552대)와 쏘나타(3612대) 등의 순으로 총 1만8291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레저용 차량(RV)은 투싼 6733대, 싼타페 4313대, 팰리세이드 3818대 등 총 1만7271대가 팔려 25.4% 늘었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24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00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의 내수시장 선전을 이끈 건 제네시스다. 올해부터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GV70이 2287대, G80 5650대, GV80 1965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83.2% 늘어난 1만149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수요 감소세가 이어지며 전체적인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아의 판매실적을 끌어올린 카니발. [사진=기아 제공]
기아의 판매실적을 끌어올린 카니발. [사진=기아 제공]

◆ 기아...내수와 해외판매 모두 선방...카니발의 선전 돋보여

같은 기아도 1월 실적을 발표했다. 국내 4만1481대, 해외 18만481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22만6298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2.0%, 해외는 0.6% 늘어난 기록이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3560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3만1058대, 쏘렌토가 2만510대로 뒤를 이었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8043대)로 5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승용 모델은 K5 5440대, 레이 2646대, 모닝 2578대 등 총 1만443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카니발을 포함한 RV 모델은 쏘렌토 7480대, 셀토스 3982대 등 총 2만2614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4330대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4436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달 해외 판매 실적도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한 18만4817대를 기록하며 호조를 이어갔다.

차종별 해외 판매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3만2417대로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셀토스가 2만7076대, K3(포르테)가 1만724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카니발과 쏘렌토 등 최근 출시한 RV 중심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3세대 K7 및 5세대 스포티지 등 경 신차량을 앞세워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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