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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1020억 규모 친환경 주거개발 '블라인드 펀드' 조성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2.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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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SK건설이 1020억원 규모의 친환경 주거개발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서울 및 수도권 역세권 중심으로 주택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중소형 주거개발에 나서 개발이익을 분배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SK건설은 주거개발을 위해 모집한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친환경 중소형 주거상품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SK건설에 따르면 DS네트웍스자산운용의 블라인드 펀드 '디에스네트웍스SK-ECO주거개발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 1호'는 1020억원 규모로 조성돼, 서울 및 수도권 역세권 중심의 중소형 주거개발 프로젝트에 투자해 개발이익을 분배하는 구조로 운용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DS네트웍스, 삼성증권 등과 주거개발 블라인드 펀드 오또 추진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안재현 SK건설 사장(가운데)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건설 제공]

블라인드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조성한 펀드를 뜻한다. 빠른 의사결정에 따라 시기에 맞는 좋은 투자처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이를 통해 서울 강남3구, 종로, 여의도와 수도권 핵심지역 등 주택 공급이 부족했던 지역에 공동주택, 주거복합, 업무시설(오피스텔) 개발사업 자금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SK건설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DS네트웍스, 삼성증권, DS네트웍스자산운용 등과 함께 주거개발 블라인드 펀드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건설은 투자 프로젝트 전반을 기획·관리하는 총괄업무를, DS네트웍스는 풍부한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 및 관리시스템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DS네트웍스자산운용은 펀드 자금 운용을, 삼성증권은 투자 안정성 확보를 위한 금융자문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올해 조직개편을 통해 건축주택사업부문을 에코스페이스부문으로 조직명을 바꾸고, 크리에이티브스페이스그룹을 신설했다. SK건설은 새로운 개념의 중소형 친환경 주거상품 브랜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최초 적용할 예정이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전략·재무적 투자자들과 오또(One Team Operation) 체제를 강화했다"며 "이번 블라인드 펀드를 통해 선보이는 1~2인 가구 맞춤형 상품으로 새로운 친환경 주거문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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