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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3분기만에 흑자전환…드릴십 충당금 환입돼 영업익 26억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2.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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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13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잇따라 수주에 성공한 데 힘입어 올해 78억달러 규모의 수주 목표 달성을 노린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4분기 매출이 1조6653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26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4분기 매출은 3분기(1조6768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2017년 4분기 이후 13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뤘다. 드릴십 계약해지와 관련한 PDC 측 항소 기각으로 충당금이 환입되면서 분기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4분기 세전이익은 2564억원 적자로, 브라질 정부의 드릴십 중개수수료 조사 종결 합의 가능성에 따른 충당부채 설정과 토지와 건축물 감정평가액의 하락이 반영됐다.

삼성중공업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 대비 24.3% 늘어난 766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8603억원으로 직전 년도와 비교해 6.7%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순차입금은 3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말(3조6000억원) 대비 3000억원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4분기 대규모로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1차 선수금 입금이 예정돼 있어 올해 자금수지 흑자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매출액과 수주 목표를 각각 7조1000억원, 78억달러로 공시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유가 급락 영향으로 수주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는 발주 개선세가 확연한 컨테이너선과 해양 생산설비 수주를 통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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