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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지난해 영업익 29% 키워 8862억...5G·IPTV 성장에 역대 최고실적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2.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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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유플러스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와 IP(인터넷)TV 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영업수익) 13조4176억원, 영업이익 8862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영업이익은 29.1%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유무선 서비스 개선에 따라 가입자가 증가하고 효율적으로 마케팅 비용을 관리한 결과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애플의 ‘아이폰12’ 출시와 5G 순증 가입자 영향 등으로 마케팅 비용이 일시적으로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7% 줄어든 1755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용산 사옥.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연간 모바일 수익은 전년보다 5.4% 증가한 5조8130억원이었다. 5G 중심의 이동통신(MNO) 가입자와 알뜰폰(MVNO) 가입자 증가가 전체 무선 수익 성장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체 무선 가입자 수는 1655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9.2% 늘었다. 5G 가입자는 전년 대비 136.6% 늘어 275만6000명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의 총 가입자는 190만1000명이었다.

IPTV와 초고속 인터넷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전년보다 9.9% 증가한 2조134억원의 수익을 냈다. IPTV 수익은 전년보다 10.9% 증가한 1조1452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고객을 가구별로 세분화하고 키즈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차별화 전략이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IPTV 가입자는 10.4% 늘어난 494만4000명을 달성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 수익은 8682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었다. 기업 인프라 부문의 수익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1조35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IDC 사업 수익은 전년 대비 16.1% 늘어난 2278억원이었다.

지난해 설비투자액(CAPEX)은 5G 커버리지 확대를 위한 기지국 구축 등으로 2조3805억원을 집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가치 증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콘텐츠를 강화하고 고객 불만이 많은 영역을 개선하는 등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5G 네트워크는 인빌딩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LTE(4G) 망을 공유하지 않는 단독모드(SA) 기반의 5G 상용화를 추진하고, 28㎓ 대역 서비스를 위한 사업 모델도 발굴한다. 기업사업 부문에서는 5G 기반 스마트팩토리·스마트시티·스마트모빌리트 등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한다.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IPTV 경쟁력을 높이고, 넷플릭스·구글 등과 손잡고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는 등 스마트홈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올해는 고객 가치 혁신을 목표로 소모적 경쟁을 지양하고 안정적 투자를 통해 질적 성장을 추진하겠다”며 “미래성장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고 경영목표를 달성해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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