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탄소제로사회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클린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클린테크펀드'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전세계적으로 기후 변화를 비롯한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증폭으로 생성된 상품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들은 탄소배출 제로를 목표로 대규모 재정정책을 통해 클린 산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종합계획에 따라 디지털 뉴딜과 함께 재생에너지 등의 그린 뉴딜정책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

클린테크는 에너지원에서의 클린 에너지, 운송체계에서의 클린 모빌리티, 라이프 스타일에서의 클린 라이프, 에너지 효율성 관리에서의 클린 IT 기업 등을 의미한다.

클린 에너지는 태양광, 풍력을 비롯해 수소경제 전반과 폐기물 처리까지 포함한다. 클린 모빌리티의 경우 수소차와 전기차로 대표되는 친환경차와 2차전지, 전용 플랫폼 같은 관련 부품 산업이 포함된다. 클린 라이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 공유 경제 확산 등 에너지 효율성 증대가 핵심이다. 클린 IT는 클린 산업 구현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로 반도체나 5G 통신 등이 해당한다.

미래에셋클린테크펀드는 제품 경쟁력, 시장 점유율, 산업 성장성 등을 고려해 클린 산업 관련 기술과 경쟁력을 지닌 국내 기업에 투자한다. 핵심 클린산업인 클린 에너지와 클린 모빌리티를 중심축으로 클린 라이프 및 클린 IT를 합친 범클린산업군으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류경식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장은 "미래에셋클린테크펀드는 도입기를 넘어 성장기에 접어든 클린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이다"며 "경제성을 확보한 클린 산업에 대한 관심과 글로벌 트렌드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