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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외국인 국내주식 2.6조 순매도…코스피 차익실현·미국 게임스탑 영향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2.0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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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2조6500억원어치 주식을 팔면서 2개월째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증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과 미국증시의 게임스탑 공매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금융감독원이 8일 발표한 '2021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코스피시장 2조3530억원, 코스닥시장 2970억원 등 총 2조650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 인해 지난달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전체 시가총액의 31.6%인 787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주가 상승 영향으로 보유액도 전월보다 23조6000억원 늘어났다.

지난달 외국인들이 국내주식 2조65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같은 외국인 순매도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라 차익을 실현했고, 미국 게임스탑 공매도 이슈로 불안 심리가 확대된 영향"이라고 추정했다.

외국인 투자동향을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6000억원), 중동(-2000억원) 투자자가 순매도했고, 아시아(1조2000억원), 유럽(1조원) 투자자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미국(-3조4000억원), 케이맨제도(-5000억원) 투자자 등은 순매도했고, 싱가포르(1조6000억원), 아일랜드(9000억원) 투자자 등은 순매수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 채권 3조798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2조6400억원이 만기 상환되며 모두 1조1580억원의 순투자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비슷한 신용등급의 국가 대비 높은 국채 금리에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외국인 증권투자 관련 주요 통계.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외국인의 채권 투자는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지난해말보다 1조4000억원 늘어 상장 잔액의 7.3%인 15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1조4000억원, 중동 3000억원, 미주 400억원의 순투자가 이뤄졌다. 유럽은 1조3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외국인 전체의 49.5%인 74조9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이 28.2%인 44조2000억, 미주가 8.5%인 12조9000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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