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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설 앞두고 중소협력사에 대금 780억 조기 지급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2.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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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설 연휴를 맞아 중소협력업체에 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상생 의지를 높였다. SK텔레콤이 350억원, KT가 270억원, LG유플러스가 160억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

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 설 연휴를 맞아 중소협력업체를 위한 350억원 규모의 대금 조기 지급 계획을 포함한 상생 방안을 공개했다. 전국 250여개 대리점의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한 약 250억원과 트워크 구축을 담당하는 중소 협력사 52개사에 지급 예정인 용역 대금 약 100억원을 이번 주 내 미리 지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상생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유통망과 네트워크 인프라 관리에 만전을 기해온 외부 협력사들의 현금 유동성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중소 자영업자들도 재정적 부담을 덜고 설 연휴를 맞이할 수 있게 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 로고.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유통망·네트워크 협력사 등 비즈니스 파트너를 위해 총 1130억원 규모의 종합 상생 방안을 마련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상생 행보를 지속 이어갈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센터장은 “SK텔레콤의 서비스 품질 유지를 위해 힘쓰는 현장 직원과 협력사의 수고를 덜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도 설 연휴를 앞두고 270억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 대금을 이달 9일까지 조기 지급한다고 지난 2일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KT는 윤리경영 실천 강화를 위해 '설 명절 클린 KT 캠페인'을 실시한다.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금지하는 이 캠페인은 이달 들어 오는 19일까지 3주간 시행한다.

이 기간 협력사를 포함한 이해관계자가 KT 임직원에게 선물을 제공할 경우, 수취 거부 의사를 확실히 밝혀야 한다. 부득이하게 선물을 보내올 경우 발송인에게 거절 서한을 동봉해 반송하거나 각 지역 아동센터나 봉사단체에 기증한다.

KT는 지난해에도 협력사 납품 대금 총 593억원(설 연휴 약 170억원 + 추석 연휴에 약 423억원)을 미리 지급한 바 있다.

신금석 KT SCM전략실장 상무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조기 지급을 진행한다"며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2000여 중소 협력사들이 안정적으로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 160억원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고 지난 7일 발표했다.

이번 조기 집행자금은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협력사에 지급된다. 대금을 조기 확보한 협력사는 신제품 생산 및 설비 투자, 연구개발 비용 등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014년부터 추석·설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며 협력사들과 상생을 도모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에만 1310억원을 조기 지급했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명절을 앞두고 대금 조기 지급을 통해 협력사의 유동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으로서 파트너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계속 이뤄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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