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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녹색프리미엄 참여…국내 사업장도 'RE100 전환' 가속화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2.09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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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LG화학이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 제도 도입에 동참하며 국내 사업장에서도 RE100 전환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녹색프리미엄제에 참여해 연간 12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낙찰 받았다고 9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다. 녹색프리미엄은 전력 소비자가 한국전력에 녹색프리미엄을 지불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RE100 인증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LG화학은 업계 최초로 ‘2050 탄소중립 성장’을 선언하고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추진 중이며, 국내 사업장에서도 재생에너지 전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프리미엄 비용을 지불하며 입찰에 참여했다.

다보스 어젠다 기후변화 대응방안 세션 패널로 참가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다보스 어젠다 캡처]

120GWh는 2만8000여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 낙찰로 의료용 장갑의 주원료인 NBR(니트릴부타디엔고무) 라텍스 등을 생산하는 여수 특수수지 공장과 석유화학 제품 고객사와 협력사를 지원하는 오산 테크센터는 RE100 전환을 달성하게 된다. 또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를 생산하는 청주 양극재 공장도 전력 사용량의 30%를 녹색프리미엄제로 조달하게 된다.

이에 LG화학은 양극재 등 친환경차 소재뿐만 아니라 석유화학 제품 생산과 고객 지원까지 모든 사업 영역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가속화하게 됐으며, 올해 RE100 달성 사업장도 지난해 재생에너지구매계약(PPA)을 체결한 중국 우시 양극재 공장을 포함해 총 3곳으로 증가하게 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쟁력이자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실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친환경 PCR(Post-Consumer Recycled) 화이트 ABS(고기능합성수지) 세계 첫 상업 생산 △바이오 원료로 친환경 수지를 생산하기 위한 세계 최대 바이오 디젤 기업인 네스테와 협약 체결 등 환경과 사회에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모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학철 부회장은 지난 1월 국내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의 패널로 초청받아 전 세계 리더들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해법으로 ‘강력한 의지’, ‘실행’, ‘공조’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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