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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성과급 갈등 닷새만에 일단락…노사합동 TF 통해 제도 개선하기로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2.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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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K텔레콤에서 불거진 노사 간 성과급 갈등이 닷새 만에 합의에 이르렀다. 호실적을 달성했음에도 줄어든 성과급으로 논란이 빚어졌지만 향후 지급 기준을 개선키로 하며 해소됐다. 이로써 SK그룹은 SK하이닉스에 이어 SK텔레콤 임직원의 성과급 관련 불만을 달래는 데 성공하면서 전 계열사로 갈등이 확산되는 것을 일단 막을 수 있게 됐다.

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노사는 이날 오전 합의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한 노사 합동 TF(태스크포스)를 운영키로 했다.

성과급 기준 지표를 현재 EVA(경제적 부가가치)에서 영업이익 등 대체 지표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구성원 대다수가 평균 금액을 받지 못하는 것과 관련해 기준 금액 이상을 지급하는 구성원의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 본사. [사진=연합뉴스]

세부 지표와 지급 방식에 대한 합의안은 상반기 내 도출해 내년에 지급하는 성과급부터 적용하는 게 목표다.

SK텔레콤은 "노동조합은 투명한 성과급 제도 운용을 바라는 구성원의 의견을 회사가 적극적으로 수용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으며, 당사 노사는 앞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와 소통을 통해 노사 간 화합과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SK텔레콤 노조는 지난해 매출액이 18조6000억원, 영업이익이 1조3000억원 등 전년 대비 각 5.0%, 21.8% 성장했는데도 지난해 분 성과급이 전년보다 20% 정도 줄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 측은 당시 △올해 성과급 규모 제고 △현행 성과급 산정기준인 EVA 폐기 △성과급 지급 방식의 전면 개편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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