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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소상공인과 상생협력 문화 조성...중대사안은 상호간 협의로 문제해결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21.02.1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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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배달의민족이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손잡고 외식업 사장님들과의 건강한 상생 협력 문화 조성에 나선다. 양 측은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중대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경우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5일 오전 11시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을지로위원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이하 전가협)와 상생협약식을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상생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 우원식 의원, 하승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이낙연 대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진성준 을지로위원장, 이용우 의원 順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협약식에는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와 하승재 전가협 공동의장, 이번 협약을 중재한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우원식, 이학영, 이용우 국회의원이 입회인으로 참석했다. 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진성준 을지로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양측의 상생협력을 축하했다.

양 측은 배민과 이를 활용하는 외식업 소상공인과의 건전한 상생 협력 문화 조성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비스 이용 전반에 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먼저 배민은 사장님이 단골 고객을 관리할 수 있도록 고객이 동의하는 경우 사장님에게 고객 전화번호를 좀 더 쉽게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마련키로 했다. 또 주문 접수 시 고객의 과거 주문 횟수를 보여주기로 했다.

이용자가 남기는 리뷰에 대해서도 사장님 요청 시 악성리뷰를 일정 기간 게시하지 않도록 해 자영업자가 피해보는 것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간의 갈등 시에도 배민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가맹점 간 영업지역으로 인한 갈등을 방지하고자 가맹본부 또는 가맹점 단체가 해당 가맹점의 동의를 얻어 배민에 요청할 경우 가맹점 영업지역을 기준으로 배달구역을 정하기로 했다.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간의 프로모션(할인행사) 비용 분담률도 투명하게 공개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권익 증진과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한 각종 캠페인도 배민과 전가협이 공동 실시할 계획이다. 협약 내용 중 관계 법령에 저촉되거나 위배 소지가 있을 경우 상생협의회를 거쳐 상호 합의 하에 개정할 방침이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사장님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향후 상생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장님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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