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충남 아산에 위치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연합뉴스와 아산시에 따르면 오세현 아산시장은 15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해당 기업체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7시까지 총 42명(아산시 6, 천안시 26, 대구시 2, 춘천과 경산 각각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이 천안에서 살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며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확진자는 보일러 생산라인을 중심으로 발생했다. 지난 13일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근로자 1명(천안 850번)이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함께 근무했던 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한 결과 14일 아산 289번과 290번 등 2명이 확진을 받았다. 이들 가족도 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F동 보일러 생산라인 1,2층에서 나왔고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됐다.
공장 내 모든 직원(655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한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해당 공장을 폐쇄했다. 종사자 전원에 대해서는 자가와 기숙사 등에 격리 조치했다. 공장 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