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NH농협금융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1조7359억 달성...대손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선전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2.16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7359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와 투자자산의 잠재적 부실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결과에 비추어 보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농협금융은 다른 금융그룹과는 달리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281억원을 감안한다면 당기순이익은 2조353억원이라고 16일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7359억원을 시현했다. [사진=연합뉴스]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와 투자자산의 잠재적 부실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 최소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한 결과 전년동기 1조7796억원 대비 437억원 감소했지만 선전했다는 평가다. 

그룹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7조986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축소됐으나 대출 성장과 저원가성 예금의 증가로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0%(1564억원) 증가했다.

수수료이익은 비대면 거래 확대,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한 1조626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8%, 대손충당금적립률 140.39%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483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2%(56조4000억원) 증가했으며 수익성 지표는 ROE(자기자본이익률) 7.87% ROA(총자산순이익률) 0.44%(농업지원사업비 전 ROE 9.22%, ROA 0.51%)를 기록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7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6%(1464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2267억원) 증가했으나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이 2057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57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고 이외에도 농협생명 612억원, 농협손해보험 463억원 등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 가속화, ESG 경영 강화,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의 신뢰경영을 정착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