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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지난해 순익 25.9% 증가...올해 해외·디지털·ESG 경영 주력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2.1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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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해 삼성화재가 전년보다 25.9% 증가한 7668억원의 순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계약 경쟁을 지양하고 보장보험료 중심의 질적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를 위해 해외·디지털·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에 주력한다.

삼성화재는 18일 기업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삼성화재 원수보험료(매출)는 19조5485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했다. 종목별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은 각 12.6%, 5.8% 늘어난 반면, 장기보험은 0.2% 줄었다.

삼성화재가 지난해 7668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전년비 25.9% 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보다 1.5%포인트 낮은 104.4%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차량 운행이 줄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작년보다 5.8%포인트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삼성화재는 전년보다 25.9% 증가한 7668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2020년말 기준 자산은 91조7천210억원, RBC(지급여력) 비율은 303.3% 수준이다.

이날 삼성화재는 경영실적 발표에 이어 향후 해외사업,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심 경영에 주력하겠다는 경영 전략을 밝혔다.

먼저, 해외사업은 국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선진 보험시장, 글로벌 IT(정보통신)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삼성화재는 2019∼2020년 투자를 통해 영국 로이즈(특화보험 시장) 4위의 손해보험회사 캐노피우스 경영에 참여했고 글로벌 IT업체 텐센트와 중국법인의 합작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디지털 ARS(자동응답시스템), RPA(로봇 업무 자동화) 구축 등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자동차·장기·일반 보험의 차별적 020(온·오프라인 연계사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련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 CVC(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을 통한 투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삼성화재는 탈석탄 정책을 선언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 디지털 기반의 종이 없는 보험계약을 실천하는 등 'ESG 내재화'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는 올해 경영 전략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자동차·장기·일반 보험 각 부문의 균형 성장 등이 제시했다. 장기보험은 무리한 인보험 신계약 경쟁을 지양하고 보장보험료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자동차보험에서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이 양호한 우량계약 중심의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지속적 원가 확보와 보상 운영 효율화를 통해 보험손익 흑자전환의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일반보험의 재보험 전략도 다시 수립해 안정적 손익이 나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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