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브랜드가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2018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신규 상품을 다양화해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차원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의 서비스를 크게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2018년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국내 최초 차량 구독 서비스로 월 구독료 납부로 제네시스 라인업의 차종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기존 월 189만원으로 G80, GV80, G70 등 제네시스 주요 차종을 필요에 따라 교체 이용할 수 있는 기존 프로그램에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새롭게 도입된 단일 차종 구독 프로그램은 한 대의 차량을 교체 없이 월 단위로 이용하는 상품으로, 차등 책정된 차종별 구독료를 제시해 소비자 가격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다는 게 제네시스의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G70는 월 139만원, G80는 월 169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까지 24~72시간 단기 구독만 가능했던 G90(지나인티)도 새롭게 대상 차종으로 추가돼 단일 차종 프로그램으로 월 29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기존 구독 프로그램의 혜택도 한층 강화됐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3개월 및 6개월 교체 플랜 약정 고객을 대상으로 G90 24시간 무료 이용권을 3개월마다 총 2회 제공한다. 6개월 약정 고객은 G90를 24시간씩 최대 4회에 걸쳐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이용권은 타 서비스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로밍’ 혜택으로 수도권 고객이 부산, 제주 등에 일시 방문할 경우에도 제네시스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신규 출시 SUV 차종인 GV70 구독 상품도 이달 중 도입할 계획"이라며 "향후 GV70와 G70 두 차종만을 대상으로 월 1회 교체가 가능한 교체 구독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최소 24개월 이상의 약정 계약이 필요하고 선납금, 보조금, 주행거리 제한은 물론 중도 해약 시 상당한 위약금이 부과되는 장기 렌트와는 달리 해당 서비스는 이러한 제약을 받지 않고 단 1개월만 이용해도 해지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향후 전기차를 비롯한 신차 투입 뿐 아니라 상품 및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며 "자동차 이용 옵션에 구매, 렌트, 리스 뿐 아니라 구독이 새롭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