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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두달 연속 개선…백신접종 기대감 속 집값상승 전망은 주춤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2.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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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확산세가 꺾이면서 소비심리가 2개월째 올랐다. 백신접종 시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집값 상승 전망은 주춤해졌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2월 8∼16일)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4로, 전월보다 2.0포인트 올랐다. 전월(4.2포인트)에 이어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한은 측은 국내·외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백신 접종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경기·가계 재정 상황 인식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와 주택가격전망지수. [그래픽=연합뉴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하는 것이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20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성지수별 기여도를 보면 현재경기판단지수(63)와 소비지출전망지수(104)가 각각 0.7포인트와 0.6포인트로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현재생활형편지수(87)와 생활형편전망지수(94)는 0.3포인트, 향후경기전망지수(90)와 가계수입전망지수(96)는 보합권인 0~0.1포인트를 기록했다.

CCSI에는 포함되지 않는 지수 가운데 취업기회전망지수(80), 현재가계저축지수(92), 가계저축전망지수(94)는 1월 수준을 지켰다.

금리수준전망지수(104)는 2포인트 상승했으나, 현재가계부채지수(102)와 가계부채전망지수(99)는 1포인트 하락했다. 물가수준전망지수(144)는 2포인트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지수(112)는 1월과 동일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9)는 1포인트 내리면서 두 달 연속 하락했다. 한은 측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방안 발표가 집값 상승 기대 심리를 꺾은 것으로 분석했다.

1년 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평가한 물가인식과 1년 뒤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내다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모두 2%로, 전월 대비 0.2%포인트씩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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