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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신현수 사의파동'에 사과...패싱 논란엔 선그어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2.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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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법무부의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복귀한 것과 관련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식 사과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신 수석을 배제하는 '패싱'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실장은 24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최근 이 사태(신 수석 사의표명)에 대해 실장으로서 국민들에게, 지난해 여러 가지 법무·검찰 피로도를 준 데 이어 또 이렇게 돼 참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 실장은 "민정수석은 대통령으로부터 (인사권을) 위임받은 것이 아니고 인사업무를 보좌하면서 법무부와 검찰사이에 협의 조율하는 역할"이라며 "그러나 마무리 단계에서 충분히 협의가 안 된 부분이 있었고, 본인은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조율자 역할이 굉장히 힘들어졌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신 수석의 사의 파동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 인사 재가 과정과 관련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 전에 승인을 하셨다"며 "승인이 끝나고 나면 발표를 한다. 그러고 난 뒤에 전자 결재를 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검찰 인사안의 문 대통령 보고 라인과 시점은 공개하지 않았다. 

신 수석이 특별감찰관 임명을 건의했다가 묵살당했다는 의혹에 대해 유 실장은 "거부된 게 아니고, 대통령께서 특별감찰관 제도를 수 차례에 걸쳐 국회에서 빨리 정해달라고 요청이 돼 있는 상황"이라며 "언론 보도를 보고 본인에게 확인했는데 그런 일 없었다고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신 수석에게 수석직을 제의하면서 의견은 존중하고 자율성을 주겠다고 약속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알고 있나'라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는 "같은 날 임명됐기 때문에 사전에 그건 몰랐다"고 말했다. 

신 수석의 거취를 묻는 질문에 유 실장은 "해야할 일이 중단되지 않아야 할 것이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결정을 내린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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