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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의혹에 입 연 기성용 "축구인생 걸고 나와 무관…좌시 않을 것"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2.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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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기성용(FC서울)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필요할 경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속팀 관계자는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통 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며 자신을 향한 의혹을 부인했다.

기성용에 대한 학폭 의혹은 전날 박지훈 변호사가 보도자료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박 변호사는 축구선수 출신인 C씨와 D씨가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FC서울 기성용. [사진=FC서울 제공/연합뉴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 A선수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이며, 짧은 기간 프로선수 생활을 한 B씨는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근무 중이다.

보도가 나오자 가해자 A선수로 기성용이 지목됐고, 기성용의 매니지먼트사인 C2글로벌은 곧바로 관련 사실을 부인하면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성용도 결백함을 주장했다. 그는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이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기성용 인스타그램 캡처]

구단에서는 기성용의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 확인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FC서울 관계자는 이날 "기성용은 어제부터 팀 훈련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구단도 어제에 이어 계속 사실관계 확인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성용의 주말 K리그1 개막전 출전 여부를 계속 문의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상황에서는 개막전 출전 여부의 결정보다는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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