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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85조 규모 카타르 LNG 프로젝트 수주...수출기지까지 사업 확장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3.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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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카타르 국영기업의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NG 수입기지에 이어 수출기지까지 사업 분야를 확장하게 됐다는 평가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총 1조8500억원 규모의 카타르 LNG 수출기지 건설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해 LNG 수출을 위한 저장탱크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지시간 1일 삼성물산 오세철 사장(왼쪽)과 사드 빈 셰리다 알카비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회장이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공사 패키지2 LOA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측은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전세계적 LNG 수요 증가에 맞춰 노스필드 가스전의 생산량을 늘리고 수출 기지를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단독으로 EPC를 수행하며, 18만7000㎥의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접안시설 3개소, 운송배관 등을 시공한다"며 "공사금액은 16억7000만달러(약 1조8500억원)규모이며, 총 공사기간은 57개월로 2025년 11월에 준공한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이 이번 프로젝트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다수의 글로벌 LNG 프로젝트와 항만 시공 경험, 카타르 복합발전 수행 경험이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LNG 터미널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LNG 탱크의 13%를 설계한 자회사 웨소의 설계 역량을 통해 공기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차별화된 설계를 제시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LNG 수입기지에 이어 수출기지 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며 "LNG 프로젝트가 친환경 천연 에너지 사업으로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발주 예정 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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