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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소비 두 달째 감소...코로나19 확산 1년만에 처음
카드 소비 두 달째 감소...코로나19 확산 1년만에 처음
  • 김지훈 기자
  • 승인 2021.03.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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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드 사용이 두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해 3~4월 코로나19 1차 확산 시기 이후 1년만에 처음이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체 카드(신용·체크·선불카드) 승인금액은 7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4조1000억원) 대비 1.9% 감소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16억6000만건으로 6.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 사용량은 지난해 3~4월 코로나19 1차 확산 시기 이후 처음이며 감소세를 보인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드 사용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74조9000억원으로 승인건수는 17억2000만건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8%, 88%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평균 승인금액은 4만3762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증가해 결제 건수는 줄면서 한 번에 결제하는 평균 금액은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카드별 승인금액은 신용카드가 0.8% 감소한 57조4000억원, 체크카드가 6.1% 줄어든 15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카드의 승인금액은 60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2.4% 줄어든 반면 법인카드는 12조5000억원으로 0.5% 늘었다.

업종별 카드 승인액을 보면 운수업과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이 가장 크게 줄었다. 운수업은 지난해 1월 5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6% 쪼그라들었고 서비스업 등도 전년보다 52.3% 크게 줄었다.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도 46.7%로 감소폭이 컸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1월 승인액은 6조9700억원으로 33.1% 감소했다. 음식·숙박업 카드 사용액이 7조원 아래로 밑도는 것은 2016년 2월 이후 처음이다. 교육서비스업 12.5%, 협회·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이 9.7% 감소세를 보이면 전체적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인 업종은 도·소매업이다. 1월 카드 승인금액 39조5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6.2%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감소되어 소비절벽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비대면 소비 추세에 따른 온라인 결제 증가 때문에 도·소매업은 선방하고 있다"며 "설연휴와 거리두기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2월 카드승인액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