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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에이블씨엔씨 지난해 매출 3044억...코로나+매장 구조조정 이중고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3.0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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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화장품 브랜드 미샤, 어퓨 등을 운영 중인 에이블씨엔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와 매장 구조조정이라는 이중고 속 적자전환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04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27.9%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은 660억원, 당기순손실은 874억원이다.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손실은 809.1% 확대됐다.

미샤플러스 명동1호점 전경 [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미샤플러스 명동1호점 전경 [사진=에이블씨엔씨 제공]

특히 오프라인 매출이 급감했다. 2019년 가맹점과 직영점을 합친 오프라인 매출은 별도 기준 1719억원이었지만, 지난해 900억원으로 47.6% 줄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164개의 비효율 점포를 정리했다. 

2018년과 2019년 인수한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3개사가 경영 정상화를 이뤄내지 못하면서 적자 폭을 키웠다. 특히 면세점 매출이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제아H&B가 큰 타격을 입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성장한 온라인 부문과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을 발판으로 체질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해 온라인 부문 매출은 535억원으로 전년(383억원)보다 39.7% 늘었다. 매출 비중도 12%에서 23.7%로 약 두 배 증가했다. 온라인 종합 화장품 몰 ‘마이눙크’는 론칭 후 8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해외부문에서는 지난해 6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6%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에이블씨엔씨는 "코로나19 등으로 해외 시장이 어려웠던 영업 환경이었음을 감안하면 선전한 수치"라고 평가했다.

일본법인은 386억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북중미 지역 매출은 74억원으로, 전년(43억원) 대비 72.1% 급증했다. 유럽지역에서는 1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83억)보다 31.3% 늘었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해외 시장 확대, 온라인 부문강화와 오프라인 효율화 3가지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며 매출 반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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