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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통제 자신감 앞세워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6% 이상' 제시
중국, 코로나 통제 자신감 앞세워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6% 이상' 제시
  • 강성도 기자
  • 승인 2021.03.0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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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통제에 대한 자신감을 앞세워 올해 6% 이상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지난해 중국이 세계적으로 역성장에 빠진 주요 경제체들과 달리 유일하게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플러스 성장을 보인 데다 강력한 방역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조기 보급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최대 정치 이벤트 '양회'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시작되면서 미국을 넘어 세계 최강국으로 올라서겠다는 장기 발전 전략 초안도 심의 리스트에 올렸다.

베이징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커창 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인대 13기 4차 연례회의 정부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을 제시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개막식 참석한 (왼쪽)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사진=AFP/연합뉴스]

리커창 총리는 "올해 6% 이상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잡은 이유는 경제 운영의 회복 상황을 고려해 각 분야가 질적 성장과 개혁 혁신을 추진하도록 하는데 유리한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6.5% 구간으로 설정한 후 6% 성과를 냈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경제성장률 목표 수치를 양회에서 내놓지 않았다.

리 총리는 올해 재정 적자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3.2% 내외로 조정하며 경제 정상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1조 위안 규모로 조성됐던 지난해 코로나19 방역 관련 정부채는 올해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통화 정책을 유연하고 합리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실물 경제를 중시하며 환율 또한 합리적이고 균형적인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올해 소비자 물가는 3% 내외, 도시 실업률은 5.5% 내외로 설정하고 일자리 1100만개 이상 창출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5일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연례회의가 개막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지도부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인대는 올해 총 10개의 의제를 논의한다. 대외 정책에 대해서는 중국은 자주적인 평화 외교 정책을 견지하며 국제 및 지역 협력을 심화하겠다면서 모든 국가와 상호 평등, 존중 속에서 전 세계 도전에 대응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밖에 전인대는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는 목표의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과 2035년 장기 발전 전략 초안도 심의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