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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기계, 3개월새 신흥시장서 잇단 수주...현지맞춤형 장비·고객밀착형 서비스 효과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3.0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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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카타르 등 신흥시장에서 3개월새 대규모 건설기계 수주를 잇달아 따냈다. 현지 맞춤형 장비개발과 고객밀착형 서비스 강화로 실적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중동 카타르, 중남미 콜롬비아에서 각각 굴착기 56대, 굴착기 및 백호로더 40대 등 총 104대의 건설장비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지난달말까지 최근 3개월간 신흥시장에서만 총 2698대를 수주해 전년 동기(1181대) 대비 수주량이 1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기계가 신흥시장에서 대규모 건설기계 수주를 잇달아 달성하며 전년비 128% 증가세를 보였다. [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앞서 현대건설기계는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석탄광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의 수단 금광, 브라질 철광석광산 등 지역에서 꾸준히 장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중동과 동남아, 중남미 등 지역에서는 최근 원유와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건설기계 판매가 늘어났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시장이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원자재값 상승으로 광산개발이 활발해지고, 고유가 상황에서 중동 산유국의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가 재개되면서 굴착기 등 관련 건설기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한국광물자원공사 통계를 인용해 최근 철광석, 구리 가격이 지난해 2월말에 비해 약 60~90% 급등했으며, 국제유가(WTI)도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는 등 원자재 가격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흥시장에 적합한 현지 맞춤형 장비개발과 고객밀착형 서비스 강화를 통해 향후 판매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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