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파세코가 창문형에어컨 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이를 위해 오는 19일 현대홈쇼핑을 시작으로 전방위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종합가전브랜드 파세코는 여름마다 대란을 일으켰던 ‘창문형에어컨’의 원활한 물량 수급을 위해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올 여름은 폭염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에 착안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 물량 확보를 위한 대비책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파세코는 오는 19일 현대홈쇼핑과 23일 라이브커머스를 시작으로 대형 가전 판매점 및 할인점, 최근 전략적 협력을 맺은 KT대리점, 그리고 캠핑 매장에 이르기까지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공격적인 횡보를 가할 방침이다.
물량 수급을 위해서도 만발의 준비를 끝냈다. 실제로 파세코는 생산라인의 확대를 위해 지난해 마지막 공장 증설 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해 대비 일일생산 물량을 약 50%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파세코 관계자는 “국내 창문형에어컨의 원조 브랜드이자 유일하게 국내 생산되는 에너지효율1등급 제품이라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높게 평가돼 지난해 물량 대란을 일으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라며, “올해는 소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 원활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조기에 생산라인을 가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파세코는 지난해 11월부터 베트남에서 창문형에어컨 판매를 시작했고 올해 3월에는 싱가폴 수출도 성사시켰다. 또한 칠레, 호주, 이라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제품 공급을 위한 의미 있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