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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원칙 있게 졌다, 전진 멈추지 않을 것"...범야권 통합 행보는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3.2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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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패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여론조사 결과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를 위한 도전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단일화 이전 약속했던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선 "당원들의 뜻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서울시장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저의 꿈과 각오는 바뀌지 않을 것이다. 기성의 낡은 정치를 이겨내고,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을 바꾸겠다는 저 안철수의 전진은 외롭고 힘들더라도 결코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옷깃을 여미겠다. 신발 끈도 고쳐매겠다"며 "시대와 국민이 제게 주신 소임을 다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결과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결과 발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안 후보는 "졌지만, 원칙 있게 졌다"며 "야권 단일화의 물꼬를 처음 트고, 막힌 곳은 제 모든 것을 버리고 양보하면서 뚫어냈고,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를 향해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해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단일화 결과와 무관하게 국민의힘과 합당한 후 4·7 재보선과 대선에서의 야권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힌 안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에서 곧장 사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가 요청하면 공동선대위원장도 맡겠다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안 후보는 "야권 지지자들의 정권 교체 열망을 담은 거대한 댐 역할을 하는 분"이라며 "제가 도와드릴 부분이 있으면 열심히 돕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안 후보는 "(지금은)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을 묻는 게 제일 중요하고 이외에도 여러 절차가 남아있다. 윤 전 총장을 비롯해 야권의 인재들, 시민단체들을 모아서 범야권 대통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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