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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헤이지니, '男인형 성희롱' 논란에 사과...'헤이나래' 결국 폐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3.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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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웹 예능 '헤이나래' 방송 중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사과했다. 스튜디오 와플은 이 프로그램의 폐지를 결정했다.

박나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25일 "우선 박나래 씨의 공식 입장이 늦은것에 대해 죄송한 말씀 드린다. 제작진과의 회의가 계속 길어지면서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제작진으로부터 기획 의도와 캐릭터 설정 그리고 소품들을 전해 들었을 때 본인 선에서 어느 정도 걸러져야 했고 표현 방법에 대해서도 더 고민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유튜브 웹예능 '헤이나래' 화면 [사진=유튜브 갈무리]
유튜브 웹예능 '헤이나래' 화면 [사진=유튜브 갈무리]

헤이나래는 CJ ENM의 디지털 예능 채널 스튜디오와플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박나래와 키즈 유튜버 헤이지니가 출연하고 있다. 지난 23일 영상에서 박나래는 장난감 체험 과정에서 인형의 신체 주요 부위를 잡아당기는 등 성적인 묘사를 하고 수위 높은 발언을 해 성희롱 논란을 빚었다.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는 "헤이나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를 하기로 제작진과 논의를 마쳤다"며 "이번을 계기로 앞으로 좀 더 고민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 전한다"고 하차 입장을 밝혔다.

함께 출연한 헤이지니 또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불미스런 영상에 대해 출연자로서 기분이 상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어린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서 시청해주시는 팬들과 모든 분들이 불편하게 느끼실 영상에 출연했다. 제가 좀 더 신중하게 체크했어야 했는데 조심하지 못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하여 진심으로 죄송하다. 앞으로 제가 활동하는 모든 영역에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출연진의 사과와 함께 제작사는 폐지를 알렸다. 스튜디오 와플의 웹예능 헤이나래 제작진은 이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제작진의 무리한 욕심이 많은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것에 대해 큰 잘못을 통감하고 이에 책임을 지고자 헤이나래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헤이나래 영상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구독자 및 시청자, 아울러 제작진을 믿고 출연을 결심해준 두 출연자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기존 헤이나래 관련 콘텐츠는 모두 삭제 처리했으며, 앞으로 헤이나래 제작진은 과도한 연출로 자극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보다는 모든 시청자들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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