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권영식 넷마블 대표가 올해 신작 출시와 크로스 플랫폼 개발 전략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권영식 대표는 26일 서울 구로 지밸리컨벤션에서 열린 제10기 넷마블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지만 장기화에 대비해 사업계획 및 게임 개발에 지장이 없도록 시스템적인 준비와 업무 효율화에 대한 노력을 지속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세븐나이츠2’·‘A3:스틸얼라이브’·‘일곱개의 대죄:GRAND CROSS’ 등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했다”며 “2021년에도 ‘제2의 나라’·‘마블 퓨쳐 레볼루션’·‘세븐나이츠 레볼루션’과 같은 기대작 출시와 함께 크로스 플랫폼 개발 전략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총에서 넷마블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조4848억원, 영업이익 2720억원, 당기순이익 3380억원 등 지난해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권 대표는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한 코웨이와의 IT 협업을 지속, 서비스 고도화 및 혁신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라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넷마블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비전도 언급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친화 정책을 실천했으며, 2020년 실적을 토대로 올해 총 628억원의 배당(1주당 예정 배당금 767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제10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승인 등 총 4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