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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첫 여성 사내이사 선임...이사회 다양성∙전문성 강화

  • Editor. 고훈곤 기자
  • 입력 2021.03.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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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CJ제일제당이 2024년 3월까지 임기인 사내이사에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여성을 선임하며 전문성을 강화한다. CJ제일제당은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소영 AN 사업본부장(부사장 대우)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김 사내이사의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다양성 강화와 동시에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회사에 오래 몸 담고 있는 내부 임원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외부 영입이 아닌 여성 임원의 사내이사 선임은 재계에서도 매우 드물다.

김 이사는 연세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박사과정과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대학교 박사후 연구과정(Post-Doc)을 수료했다. 이후 2004년 CJ제일제당 바이오 연구소에 입사해 2018년에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CJ제일제당 첫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김소영 AN사업본부장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입사 이후 R&D 분야에 종사하며 바이오 기술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지난해 말 바이오사업부문 AN(Animal nutrition) 사업본부장에 선임됐다. CJ제일제당이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린바이오 R&D 경쟁력을 보유하는 데 공헌이 컸다는 평가다.

김 사내이사 선임에는 글로벌기업의 필수 조건으로 자리잡은 ‘ESG 경영’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도도 담겨있다. 실제로 다우존스지속가능성지수(DJSI)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ESG 평가 기관들은 ‘G(Governance)’ 항목 중 ‘이사회 다양성’ 확대를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김소영 사내이사 선임은 CJ제일제당이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사회 내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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