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건설, 시공·품질관리에 'BIM 기반 AR 기술' 본격 도입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03.29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 시공·품질관리에 3차원 정보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증강현실(AR)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 

현대건설은 최근 BIM(3차원 정보 모델링) 기반의 'AR 품질관리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을 거쳐 BIM 데이터에 접근하면 현장의 작업 환경과 업무 내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아울러 시공 품질 검수를 기존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게 현대건설 측 설명이다.

앱을 통해 AR 웨어러블 기기인 '홀로렌즈'와 태블릿PC에 접속하면 최적화된 BIM 데이터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길이 측정, 설계 조작 등도 가능하다.

AR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시공위치와 작업환경을 확인 중인 현대건설 작업자. [사진=현대건설 제공]
AR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하고 시공위치와 작업환경을 확인 중인 현대건설 작업자.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은 지난해 충북 충주 힐스테이트호암 현장에 이 기술을 시범 적용했다. 이어 고려대 안암 융복합의학센터 현장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3D 측량기술을 활용한 'AR 시공 및 유지관리 시스템'을 프로그래밍 서비스 업체 '무브먼츠'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AR 기술을 상수도, 오수 등 지하 시설물과 가로등, 맨홀, 표지판 등 지상 시설물 시공에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를 통해 작업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고 품질 관리 역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시공 과정에서 구축한 AR 검측 정보는 시설물 유지·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발주처에 이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BIM 기반의 AR 품질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적용 범위를 확대하려 한다”며 “AR뿐 아니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적극 도입해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