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고훈곤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운영한 소비자 참여형 음료 개발 프로젝트 ‘음료학교’의 최우수작 ‘흑미숭늉차 까늉’이 크라우드 펀딩과 사전 판매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전국 발매를 실시한다.
롯데칠성음료는 오픈 이노베이션 일환으로 지난해 진행된 소비자 참여형 프로젝트 ‘음료학교’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흑미숭늉차 까늉’을 정식 발매한다고 1일 밝혔다.
음료학교는 음료에 대한 새롭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 시킬 수 있는 열린 소통창구이자 협업 프로그램인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나만의 음료를 만들다’라는 콘셉트와 함께 지난해 7월부터 5주간 진행됐다.
15: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20명의 소비자가 음료 역사부터 신제품 개발 과정에 대한 교육, 음료전문미디어 ‘마시즘’ 등 전문가 멘토링을 받았으며, 제출한 총 5개의 음료 신제품 아이디어 중 ‘우리가ONE조’팀이 제안한 까늉이 온라인 투표 및 시음 평가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까늉은 ‘까만 숭늉차’라는 뜻으로 우리 조상들이 식후에 마시던 숭늉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RTD(Ready To Drink) 음료로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까늉 정식 발매 전 사업성 검증을 위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한 달간 음료학교 홈페이지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다. 까늉은 목표 펀딩 금액을 454.2% 초과 달성했으며, 이후 2월 한 달간 롯데마트에서 진행한 사전 판매 역시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약 72만개가 전량 매진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까늉은 국산 흑미로 블랙푸드의 건강함을 담고 누룽지로 진한 구수함까지 더한 신개념 숭늉차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MZ세대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번 까늉 500mL 제품의 전국 발매를 시작으로 향후 900mL 대용량 제품의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