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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백년전쟁 '대박' 예감…컴투스, 정체기 끊고 퀀텀점프 맞나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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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모바일게임 기업 컴투스가 최근 수년간의 정체기를 청산하고 '퀀텀점프'(대약진)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흘러나온다.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서머너즈 워'의 신작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의 흥행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업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성장도 가능하다는 평가다.

7일 컴투스에 따르면 오는 29일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백년전쟁의 전 세계 사전예약자 수가 지난달 26일 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월 8일 사전예약 200만을 돌파했는데, 한 달반 만에 300만 사전예약을 추가 확보한 것이다. 그동안 서머너즈 워 IP를 즐겨 온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대표 이미지. [사진=컴투스 제공]

백년전쟁은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실시간 전략 대전 게임으로, 마치 실제와 같은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글로벌 기대작으로 꼽힌다. 강력한 IP 파워와 지난해 실시한 테스트의 호평 등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 이전부터 빠르게 예약자들이 몰리며 글로벌 흥행의 청신호를 켜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 생각했을 때보다 사전예약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년전쟁은 전작인 '천공의 아레나'와는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턴제 RPG(역할수행게임)인 천공의 아레나가 각각의 캐릭터들이 턴을 가지고 주고받는 형태라고 하면, 백년전쟁은 실시간 전투의 성향이 강하다. PvP(이용자 간 대결) 중심으로 돌아가며, 전·후열 캐릭터들을 나눠서 총 8개의 몬스터를 가지고 팀을 꾸려 상대방과 대전 형태로 이루는 식"이라고 신작을 소개했다.

아울러 "백년전쟁에서는 '카운터 스킬'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이는 상대가 스킬을 쓸 때 이용자가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카운터 타이밍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전세가 바뀔 수 있다. 반격의 재미가 강한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컴투스 CI. [사진=컴투스 제공]

이처럼 실시간 전투 성향이 강화된 백년전쟁이 최근 수년간 정체 현상을 빚어온 컴투스의 매출을 끌어올릴지 관심을 모은다.

컴투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8.4% 증가한 5089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업계에서는 컴투스의 연매출이 2016년을 고점으로 정체돼 있다고 평가한다. 2018년부터 3년 동안 4818억원, 4693억원, 5089억원으로 소폭 등락을 반복했다.

전문가들은 전작과는 게임성이 다른 백년전쟁이 올해 컴투스의 고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컴투스의 분기 실적은 1분기에 숨을 고른 후 2분기부터는 가파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년전쟁의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이 최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수준인 5억~7억원 정도는 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월 둘째주 정도면 백년전쟁의 흥행 수준과 롱런 여부가 어느 정도 판가름 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컴투스의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6501억원, 내년 8587억원, 2023년 9178억원으로 백년전쟁이 출시되는 올해를 기점으로 '슈퍼 점프'를 실현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 역시 "오래 지속되는 북미·유럽을 비롯한 서구권 수요가 40~50%에 달하는 서머너즈 워 IP인 점을 고려했을 때, 백년전쟁이 연착륙한다면 컴투스의 제2의 캐시카우(수익창출원)로 자리 잡을 공산이 크다"고 해외에서 인기가 높은 서머너즈 워 IP의 영향을 백년전쟁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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