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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사회적가치 플랫폼 SOVAC, ESG 투자생태계 활성화 나선다

  • Editor. 이세영 기자
  • 입력 2021.04.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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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세영 기자] SOVAC(소셜 밸류 커넥트)이 사회적 기업 및 소셜벤처와 투자자들을 연결해 관련 사업 성장을 돕는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SOVAC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2019년 5월 출범한 국내 최대의 민간 사회적 가치 플랫폼이다.

SOVAC 사무국은 오는 5월부터 임팩트 투자자 등 전문가들이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들에 IR(기업설명회) 관련한 현실적 조언을 하고, 실제로 투자까지 제공하는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는 환경 보호,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이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들은 오는 28일까지 SOVAC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실시간 투표로 사회문제 해결 우승팀을 가린 '2020 SOVAC 선한 영향력 챌린지'. [사진=SK 제공]

SOVAC 사무국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업들은 올해 5월부터 전문 투자자들과 만나 사업 아이디어와 모델을 검증받고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가게 된다. SOVAC에서 사회적 기업 투자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매월 2~3개 사회적 기업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상담 전 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돼 오는 6월부터 SOVAC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IR 경험이 부족한 사회적 기업들에 정보 및 노하우를 제공하는 동시에 더 많은 투자자들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SK 관계자는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회적 기업이나 소셜벤처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투자 시장에서 최근 사회적 가치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사회적 성과를 중요시하는 임팩트 투자자뿐만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OVAC을 주관하는 SK그룹은 2000년대 중반부터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사회적 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을 넘어 실질적으로 수익을 내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 지원과 인재 육성에 힘써왔다.

대표적인 예로 2013년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를 개설해 인재를 기르고 있고, 2015년부터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한 성과를 현금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사회성과 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주도 사회적 가치 축제이자 관련 기업·단체·사람을 연결시키는 플랫폼 구실을 하는 SOVAC을 출범시켰다.

이형희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은 “사회적 기업에 대한 투자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정작 사회적 기업들은 경험과 네트워크 부족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확대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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