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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1분기 영업익 1762억 실적 반등 성공...돌아온 '뷰티 최강자'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04.2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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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며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늘어난 1조3875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91.1% 늘어난 1977억원, 당기순이익은 86.5% 증가한 1768억원이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온라인 채널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중국에서 성장세를 회복하며 매출이 상승했다. '설화수' 등 럭셔리 브랜드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도 개선했다. 데일리뷰티를 제외한 그룹 전체 화장품 매출은 1조2954억원으로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의 뷰티부문 매출(1조1585억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별도 매출은 1조2528억원으로 10.8% 늘었다. 영업이익은 189.2% 증가한 1762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사업은 6.9% 증가한 매출 8135억원, 44.7% 증가한 영업이익 1253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이 4474억원으로 19.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채널 효율화 등 수익 구조 개선에 따라 주요 자회사의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럭셔리 중심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재편되며 화장품 부분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자음생’과 ‘진설’ 라인을 집중 육성한 설화수를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헤라도 ‘시그니아 루미네소스 래디언스 퍼밍 세럼’ 출시 등으로 럭셔리 스킨케어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라네즈 래디언-C 크림’ 등 핵심 상품 육성을 통해 온라인 매출이 10% 이상 성장했다. 인플루언서 협업 브랜드 ‘솔루덤’ 론칭 및 ‘마몽드 프로바이오틱스 세라마이드 크림’, ‘한율 달빛유자C세럼’ 등 상품을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도 강화했다. 데일리 뷰티 브랜드인 미쟝센, 라보에이치, 일리윤 등도 프리미엄 헤어, 바디 라인을 중심으로 성장 엔진 확보에 주력했다.

해외 사업 매출은 4474억원으로 19.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중국에서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중국에선 설화수를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에서 선전하며 전체 매출이 30% 이상 성장했다. 태국과 베트남에서도 설화수, 라네즈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북미 시장에서는 라네즈가 출시한 ‘립 트리트먼트 밤’이 인기를 끌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의 경영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를 육성하고, 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을 가속화해 온라인 채널의 성장세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 체질 개선 작업도 지속하며, 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도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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