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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백신 공동개발 CEO "13억회분서 30억회분으로 증산…한국 득볼 것"

  • Editor. 강성도 기자
  • 입력 2021.04.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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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성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국 화이자와 공동개발한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책임자(CEO)가 코로나19 백신을 30억회분까지 증산해 한국 등이 득을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3차 부스터샷(추가접종)은 9∼12개월 후 맞아야 예방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를린발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28일(현지시간) 독일 외신기자클럽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올해초만 해도 코로나19 백신 생산 목표가 13억회분이었으나, 현재는 30억회분으로 올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등 아시아 국가로의 공급이 7월 전에 가속화될 수 있느냐'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마부르크 공장 등에서의 생산 확대와 효율화 등으로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이 득을 볼 것"이라며 "언제, 얼마만큼 공급을 늘리느냐는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생산을 늘리는 만큼 공급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외신기자클럽과 간담회를 하는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창업자 겸 최고경영책임자. [사진=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계약을 체결한 전체물량은 6600만회분이며, 현재까지 국내에 인도된 물량은 200만회분이다. 5월 175만회분, 6월 325만회분이 반입 예정돼 상반기까지 700만회분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엔테크는 지난해 9월 스위스 기업 노바티스로부터 백신 생산시설을 인수, 연간 7억5000만회분을 증산할 수 있게 됐다.

사힌 CEO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대비한 부스터샷과 관련해 2차 접종 후 9∼12개월 사이 3차 접종을 받아야 감염 예방률이 높아진다고 예상하며, 매년 혹은 18개월마다 추가 접종을 권했다. 그는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하면 감염예방률이 91%로 내려가고, 8개월이 지나면 현저히 떨어진다"며 "이에 효능을 높이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이 7월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의 자국 내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힌 CEO는 "중국 당국과 논의 중"이며 "7월까지 승인이 확실시되는 만큼, 중국에서 7월부터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바이오엔테크는 지난해 12월 중국 푸싱 제약 그룹과 2021년 1억 도스의 백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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