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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두달째 늘고 소비도 7개월만에 최대 증가...두드러지는 경기회복세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4.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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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지난달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난 덕에 전체 산업생산이 2개월째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도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2.6(2015년=100 기준)으로 전월보다 0.8% 늘었다. 산업생산은 1월(-0.5%) 감소했다가 2월(2.1%) 반등에 성공한 뒤 지난달까지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비스업 생산은 1.2% 늘어 전월(1.1%)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 폭은 2020년 6월(1.8%) 이후 최대다. 주식 등 투자가 조정에 들어가면서 금융·보험(-3.1%)이 감소한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수출입 물량 증가세로 운수·창고와 숙박·음식점이 각각 5.8%,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제공]
3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제공]

반면, 광공업 생산은 0.8% 줄었다. 반도체가 4.3% 증가했으나, 자동차와 기계장비가 각각 4.8%, 3.0% 줄어든 영향이다. 차량용반도체 등 부품 수급 차질로 생산량이 조정이 있었고, 기계장비도 포장·충전기 등 품목 생산이 줄었다.

통계청은 광공업생산은 전월(4.4%)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높아 3월에는 조정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고,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에 문제가 있어 자동차 관련 일부 업체가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이 감소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2.3% 증가했다. 전월(-0.8%)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고, 2020년 8월(3.0%)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를 보였다. 온화한 날씨, 거리두기 조치 완화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며 의복 등 준내구재(9.1%), 화장품 등 비내구재(1.5%) 판매가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소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 판매액이 전월 대비 3.7% 늘었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61% 급증했다. 전문소매점, 면세점, 편의점 소비도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과 동일한 0.0%를 기록해 보합세, 건설투자는 0.4% 증가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5포인트 오른 100.2였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상승해 103.1을 기록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개월 연속 상승해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12개월 연속 상승한 이후 최장 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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