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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류현진 넘었다…양현종, 한국인 메이저리거 데뷔전 최다 K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21.05.0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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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박찬호와 류현진을 넘어서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 기록을 세웠다.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한국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2021시즌 MLB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동안 66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양 팀이 1-1로 맞선 상황에서 공을 넘겨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08에서 2.25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양현종은 삼진 8개를 솎아냈는데, 이는 한국 출신 투수 선발 데뷔전 최다 탈삼진 기록이다. 이전까지는 박찬호(은퇴)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각각 5개씩을 뽑아냈다.

양현종이 6일 미네소타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양현종이 세운 기록은 이뿐이 아니다. 그는 33세 65일로 MLB 텍사스 투수 선발 데뷔 최고령 기록을 수립했다. 또 1980년 대니 다윈 이후 텍사스 투수로는 처음으로 3⅓이닝 이하를 던지며 8개 이상의 탈삼진을 수확했다.

텍사스는 1-1로 맞선 6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상대 투수 폭투로 역전했고, 이어진 1사 2·3루에서 앤디 이바네스의 희생타로 추가점을 뽑으면서 3-1로 이겼다.

이날 양현종과 동갑인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선발 등판했는데, 잘 던지고도 승리투수 요건이 채워지지 않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김광현은 미국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공격 이닝에 대타로 교체됐다. 팀이 4-1 승리를 거뒀지만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해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했다.

또 4회초 마운드 방문 규정을 둘러싼 심판 논의와 비디오판독 등 각종 사건이 이어져 김광현은 투구에 지장을 받았다. 그러나 김광현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게임을 이겨서 기분 나쁘지 않고 좋은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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