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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 역대 최저 금리로 5억달러 조건부자본증권 발행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5.0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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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미화 5억달러 규모의 바젤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dditional Tier1, 이하 AT1)을 글로벌 역대 최저 수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바젤3는 2글로벌 금융위기(2008년)를 계기로, 바젤위원회가 대형 은행의 자본확충 기준을 강화하는 등 금융기관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위기 시에도 손실을 흡수할 수 있도록 새롭게 고안한 은행규제법이다.

신한금융지주가 외화 상각형 조건부 자본증권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됐으며, 만기 5년 후 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이 포함돼 있다.

신한금융지주 깃발 [사진=연합뉴스]

발행금리는 2.875%로 발행 규모의 8배에 해당되는 39억달러의 주문이 몰리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52.5bp 축소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글로벌 달러 시장에서 발행된 AT1 중 역대 최저 금리이자, 2%대 금리를 기록한 첫 사례다. 이번 AT1 발행 성공을 통해 신한지주의 재무지표도 함께 개선됐다. 그룹 자기자본(BIS)비율은 3월말 대비 0.22% 높아진 16.12%,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43% 개선된 112.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조달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강화했다"며 "국내를 벗어나 채권 인수 주체 및 발행 전략을 다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조달한 재원을 환경 보호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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