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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형 법인보험대리점 12곳 감소...대형화 중심 시장 재편

  • Editor. 김지훈 기자
  • 입력 2021.05.1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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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지훈 기자] 확장세를 지속하던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영업구조가 대형 GA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대형 GA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대형 GA는 1년 전보다 8개 줄어든 182곳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대형 GA는 4개 늘어 61개, 중형 GA는 12개 줄어 121개였다. 소속 설계사 수를 기준으로 대형 GA는 500명 이상, 중형 GA는 100∼499명인 곳을 뜻한다.

GA 보험모집조직 현황 [사진=금감원 제공]

대형 GA의 소속 설계사는 전년보다 2732명 많은 16만2680명, 중형 GA는 2099명 적은 2만7348명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GA의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한화생명의 판매 자회사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설립 등 이런 추세는 더 심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실적을 보면 이들 GA의 신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 이 중 대형 GA의 신계약은 1210만건, 중형 GA는 275만건이다. 신계약 대부분은 손해보험 상품이며, 전체의 89.5%에 육박한다.

중·대형 GA의 수수료 수입은 총 7조1851억원으로, 증가율은 3.4%다. 전년 증가율이 14.3%였던 것을 감안하면 성장세가 둔화했다. 수수료 환수금은 4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불었고, 환수 비율(수입수수료 대비 환수금 비율)도 6.9%로 0.6%포인트 증가했다.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09%로, 1년 전보다 0.04%포인트 개선됐으며, 대형 GA와 중형 GA는 각각 0.08%, 0.12%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0.08%포인트씩 감소했다. 13회차 계약유지율은 82.11%로 1년 전보다 1.25%포인트 늘었지만, 25회차 유지율은 58.27%로 4.39%포인트 줄었다.

금감원 측은 "수수료 환수비율 상승, 25회차 유지율 하락 등 불건전 영업행위의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중·대형 GA의 양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감시 및 검사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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